Talk! Talk!

(스포X)

점심을 먹고 사무실 근처에 서점에 갔다가 사실 이 책은 표지와 제목이 예뻐서 눈에 띄었습니다.

(뭐야 완전 봄감성이자나!! 하며 초이스 >_<)

일본소설의 특유의 감성과 약간 어두운 분위기를 꽤 좋아하는 편이라 많이 읽는 편인데,

(사실 평상시 책이 잘 읽히지 않는데 책을 읽고 싶을 때, 일본소설들을 읽으면 술술 읽히더군용 ㅋ)

 "벚꽃피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제목이 굉장히 운치 있어서 새삼 봄 감성이 돋아 정말  아무정보 없이 읽게 되었습니다.

이때까지는 ㅋㅋㅋ 표지와 제목에 속아 청춘소설?연애소설? 인가 하다가ㅋㅋ

(사실 이런 여자여자한 느낌 안좋아하는데, 봄이라 끌렸나봐요 ㅋㅋ)

주인공 나루세는 컴퓨터 강사와 경비 일을 하면서 자유스러운 연애(?)를 즐기며 사는 아주 자유로운 영혼인데,

우연히 자살시도 하려는 여자(사쿠라)를 구해주었다가 운명처럼 그녀와 얽히게 됩니다.

이런 큰 틀의 이야기 하나와  나루세의 고등학교 후배 기요시가 좋아하는 여성의 할아버지가 살해되었다는 의혹을 풀어달라는 부탁을 받고 탐정흉내를 내며 호라이클럽이라는 노인들을 상대로 사기치는 다단계 조직의 뒤를 캐면서 일어나는 ..

중간 까지 읽으면서도 비로소 이 소설 .. 추리소설이구나 깨달을 무렵

(늦게도 깨달음..ㅠㅠ)

마지막 일어나는 반전에 

반전이 정말 전혀~생각지도 못한 반전이라서..

잉?!!  내가 지금 껏 뭘 읽은거지  이게 대체 무슨 이야기야 ㅋ하고 앞에 내용을 다시 읽어봤어요 ㅋㅋ

추리소설을 나름 고전부터 국내 /외국 소설 많이 읽은편이라 나름 반전과 범인 추리에 강한 편이라 생각했는데

작가는 이미 작품 곳곳에 단서와 복선을 뿌려놨더라구요 ㅋㅋ. 이것은 알면서도 걸릴 수 밖에 없는.. 낚시 바늘인거 알면서도 덥썩 물어버리는 물고기 처럼

훅~~ 낚여버렸어요 

오랜만에 정말 허를 찌르는 신선한 반전에

 마음속에 찬사가 저절로 나오는 책이고, 마음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 검색을 해봤더니 

굉장히 유명한 책이더군요 (나만 몰랐어 ㅠㅠ)

독자가 속을 수 밖에 없는 반전을 맘 껏 선보인 작가의 기량에 갈채를 보내며,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트릭을 선 보였음인지 심지어 후기도 없더군요 ㅋㅋ

(굳이 추가 설명을 할필요가 없다!) 

이 책은 추리소설을 좋아하시거나 신선함을 원하는 분들께 강력 추천

★★★★★

p.s 힌트를 드리자면 선입견과 편견을 버리고 읽으시면 모든것을 꿰뚫어 보실수 있을 수도  ;)

"인생의 황금시대는 흘러가버린 무지한 젊은 시절에 있는 것이아니라, 늙어가는 미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