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Talk!

11.

백범일지는 백범 선생님의 일기?

백범일지의 일지는 日志가 아니라 逸志를 쓴다고 하네요. ‘알려지지 않은 일’을 얘기한다고 합니다.

12.

무산되다.는 ‘없어지다.’ 즉, 없을 무?

무산은 無散이 아니라 霧散이라고 합니다. 안개로 가려지다.라는 뜻

13.

부동표는 절대 움직이지 않는 표?

不動票가 아니라 浮動票라고 합니다. ‘뜰 부’를 써서 고정되어 있지 않고 흔들리는 표라고 하네요.

14.

부작용은 약빨이 안 듣는 약?

부작용을 不作用으로 생각해 ‘작용하지 않음’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사실

副作用으로 부차적으로 생긴 작용이라고 합니다.

15.

부정? 부정? 부정? 부정?

스캔들을 否定하다.

정치인들은 不正하다.

재수없게 不淨을 타다.

주거가 不定하다.

‘긍정’의 반대말은 否定입니다.

16.

불후의 명곡은 후대에는 다신 없을 명곡?

不後의 명곡이 아니라 不朽의 명곡이라고 합니다. 썩지 않는다는 뜻이죠

17.

사실? 사실? 사실주의?

역사적 사실은 史實, 우리가 흔히 쓰는 ‘사실’은 事實입니다.

그럼 리얼리즘을 의미하는 사실주의는?

寫實주의를 씁니다. ‘베낄 사’

18.

임금이 내린 사약은 먹으면 죽어서 사약?

기록에는 賜藥이라고 되어 있으나(하사할 사),

이젠 死藥도 쓰는 것 같습니다. 임금이 내리는 사약은 전자가 맞습니다.

19.

선전포고는 싸우기 전에 포고하는 것?

先戰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사실 宣戰포고라고 합니다. 포고하다, 밝히다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20.

소극적의 반대말은 왜 대극적이 아닐까?

消極的이 맞다고 합니다. ‘사라질 소’를 씁니다.

21.

수련은 물(水)에 떠 있는 연꽃?

수련의 수는 睡련이라고 합니다. 꽃이 오그라드는 모양을 의미하는 한자라고 합니다.

22.

범인을 신문하다? 심문하다?

둘 다 맞습니다. 신문은 訊問이고 심문은 審問입니다. 경찰이 신문하고 법원이 심문한다고 하는데 이건 그냥 들은 얘기라...

23.

쌍벽을 이루다.는 거대한 두 벽을 연상?

쌍벽의 벽은 그 벽이 아니라 璧(벽)으로 옥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두 옥이라는 뜻이죠.

아 손가락 아프다

24.

어부?

한자를 잘 모르면 魚父라고 쓰던데 漁夫혹은 漁父가 맞다고 합니다.

25.

왕림하다.는 왕이 임하다?

王臨이 아니라 枉臨을 쓴다고 합니다.

26.

인연은 사람의 연?(흔히 사람의 연이라는 게 맘대로 끊을 수가 없다고 어쩌고 저쩌고...)

人緣이 아니라 因緣이라고 합니다. 연이 인하다... 라는 뜻인 것 같네요.

27.

일화는 하나의 이야기?

一話가 아니라 逸話라고 하네요. 숨은 이야기라고 합니다.

28.

`자의적`의 ‘자’는 뭘로 쓸까요? 자기 마음대로 하는 거니까.....스스로?

自(스스로 자)가 아니라고 합니다. 恣(내키는대로 할 자)라고 하네요.

29.

초기에 나온 안건으로 할게요. vs 초안으로 할게요. vs 초기안으로 할게요.

초기는 初期, 초안은 草案을 쓴다고 합니다. 그럼 초기안은? 국어사전에 없습니다.

30.

전장의 화신....에서 화신은 신이 아닙니다.

化身이라고 씁니다. 化神이라고 쓰면 뜻이 달라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