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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1934년형 BMW KR6 레이싱 카 오이겐 슈테세르가 발견돼 완벽하게 복원됐습니다.

포르쉐 917을 비롯해서 올해 레트로 클래식 행사는 흥미로운 차량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1834년 BMW KR6는 그 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끕니다. 이 차는 지금까지 제작된 차량 중 유일한 슈퍼차지 KR6입니다.

BMW KR6는 1934년 오이겐 슈테세르라는 운전자의 일회용 레이싱 카로 제작됐습니다. 이 차는 뉘르브르크링과 독일의 다양한 산악 레이스에 출전했습니다. 경쟁자인 메르세데스-벤츠나 오토 유니언 자동차만큼 빠르지는 않았지만, 바바리안 라티보나 산악 레이스에서 우승하기도 했습니다. BMW KR6는 타입 160 Zoller 슈퍼 차저 6기통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KR6의 동력장치는 프런트 엑셀 뒤에 장착돼 시대를 앞서 간 차량이기도 합니다.

이 차를 복원한 사람은 BMW에서 근무하던 스틸러라는 직원으로 이 모델을 도로 주행 GT카로 개조했습니다. 헤드라이트, 인테리어, 지붕, 틀어크 모두 이전에 경주용 자동차에 장착됐던 부품을 그대로 썼습니다. 수년에 걸쳐 다시 탄생한 이 BMW는 다양한 부품을 차량에 추가해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이 차의 역사는 차를 복원하기 시작한 후에야 밝혀졌습니다. 1934년형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BMW 경주용차일뿐만 아니라, 유일한 모델이기도 합니다.

스틸러는 복원 과정에서 가능한 한 차를 원래의 상태로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BMW Zoller 슈퍼 차저는 이미 사라졌지만, 클래식 자동차 부품 컬렉션에서 찾아내 복원할 수 있었습니다. KR6는 단순히 외형 복원뿐만 아니라 오나벽하게 작동하며 올해 열리는 클래식 자동차 행사에 계속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